Instagram 'taegyu_bong'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배우 봉태규가 둘째를 출산한 아내 하시시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5일 배우 봉태규 소속사 iMe 코리아 측은 "지난 21일 하시시박이 둘째 딸을 출산했다"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뒤늦게 출산 소식이 전해진 후 봉태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를 향한 고마움이 가득 담긴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먼저 봉태규는 "지구별에 온 우리 딸 너무 고맙고 축하합니다"라며 둘째 딸에게 축복을 전했다.
Instagram 'taegyu_bong'
이어 봉태규는 "무엇보다 가장 고생 많이 한 우리 원지씨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로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봉태규는 "사실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면 남편은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아내의 심신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하지만 그건 너무 당연한 행동이라 '무엇을 했다'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첫째 시하가 태어날 때 눈물을 흘렸다고 밝힌 봉태규는 둘째의 출산에서 다시 한번 그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감동의 눈물이라고 생각했다"는 봉태규는 "물론 어느 정도 그런 부분도 있지만 그건 아내의 대한 고마움, 미안함, 존경이 뒤섞여 흐르는, 온전히 박원지라는 사람에게서만 받을 수 있는 감동의 눈물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뉴발란스
봉태규는 "태어난 아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출산의 순간은 오직 아내만이 만들 수 있는 세상이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세계는 어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더라고요"라며 출산의 신비함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아빠가 되었다는 칭찬보다 제 아내가 감내하고 견디어 낸 임신과 출산에 더 많은 축하를 해주세요. 이 축복은 오롯이 제 아내의 몫입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봉태규는 장문의 글과 함께 둘째 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5년 5월 부부의 연을 맺은 배우 봉태규와 사진작가 하시시박은 같은 해 12월 부부를 쏙 빼닮은 아들 시하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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