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때문에 매일 싸우는 부부가 KBS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밤 방송된 KBS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방귀를 심하게 뀌는 아내와 이에 불만인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방귀 때문에 20년 간 부부싸움을 하시는 부모님이 고민이라는 아들은 "어머니가 하루에 50~100번 정도 방귀를 뀌신다"며 "아버지가 좀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신혼 때는 방귀 뀔 때 아무 말도 안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남편이 예민하게 반응하기 시작하더라"며 영문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남편은 "여자 방귀에 대한 칼럼을 읽은 적이 있다. 여자 방귀가 담긴 방에 들어간 쥐는 죽었고 남자 방귀 방에 들어간 쥐는 살았다"며 "그 이후로 여자 방귀에 대한 거부감이 생겼다"며 아내 방귀에 유독 예민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들 부부가 방귀 때문에 각방을 쓰고 있다고 말해 방청객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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