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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로 쓰러진 퍼거슨 위해 골 넣고도 세레모니 안 한 호날두

호날두가 엘클라시코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했지만 쓰러져 있는 스승 퍼거슨 전 감독을 생각해 세레모니를 하지 않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호날두가 엘클라시코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했지만 쓰러져 있는 스승을 생각해 세레모니를 하지 않았다.


지난 7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 35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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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역시 축구의 신 호날두와 메시의 활약은 빛났다.


둘은 모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엘클라시코에서 골을 기록하며 슈퍼스타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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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호날두는 득점 이후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평소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호우~!' 세레모니를 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축구팬들은 모두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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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경기가 엘클라시코 경기가 끝난 후 호날두가 기자의 질문에 답하면서 드러났다.


당시 현지 기자는 "왜 세레모니를 하지 않았냐"고 호날두에게 물었다.


이에 호날두는 "내게 축구를 알려준 남자가 병원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데 어떻게 좋아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ristiano'


지난 6일(한국 시간)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퍼거슨 전 감독은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뇌출혈 증세로 '수술'을 했다.


호날두는 그저 10대 유망주였던 자신을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불러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게 해준 은사 퍼거슨 전 감독이 쓰러진 것을 알고 세레모니를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앞서 호날두는 퍼거슨 전 감독의 수술 소식이 전해지자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힘내세요 보스!"라고 쾌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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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응원 덕분인지 퍼거슨 전 감독은 다행스럽게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 (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던 퍼거슨 전 감독이 의식을 회복했으며 앉은 상태로 가족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