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야기', 가맹점주 독특한 아이디어로 '매출' 급상승

사진 제공 = 죽이야기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건강한 한식을 파는 웰빙 프랜차이즈 '죽이야기'가 소자본창업으로 시작해 점점 더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외식업계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죽이야기가 유독 '잘 나가는' 한식 업체가 된 데에는 가맹점주들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한몫했다. 

먼저 죽이야기 분당 효자촌점은 반반 메뉴를 제공한다.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어 하는 고객들을 위해 죽 2가지, 혹은 죽과 밥을 반반씩 담아주는 방식을 고안한 것이다.

배려가 깃든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볶음밥류 메뉴를 주문하면 달걀 프라이를 서비스로 줘서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를 완성시킨다.

사진 제공 = 죽이야기

포항 양덕법원점은 매장 앞에 수족관을 설치하고 활전복을 진열해 볼거리를 더했다.

고객들은 완도산 활전복이 들어있는 수조를 보면서, 죽이야기의 전복죽에는 살아 있는 국내산 전복이 들어간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다. 

한편 안산 초지점의 경우 넓은 면적의 아파트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주민들의 직접 방문이 쉽지 않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초지점은 배달의민족, 배달통, 요기요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해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죽이야기

죽이야기 인천 주안점은 네이버를 통한 예약 주문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전화로 주문하기 힘든 상황일 때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주문한 뒤, 직접 매장을 방문해 지정한 시간에 음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주문 시 결제 방법으로 신용카드나 네이버페이를 이용할 수도 있어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죽이야기

마지막으로 죽이야기 코엑스점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외국어 메뉴판을 제작해 한식의 맛을 널리 알리고 있다.

우크우드 호텔 지하 2층에 위치한 코엑스점은 주변에 무역센터, 국제전시장, 호텔 등이 있어 약 30% 이상이 외국인 고객이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고객들이 편하게 죽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만들어진 메뉴판과 외부 광고물을 별도 제작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처럼 죽이야기는 가맹점주들이 내놓는 각양각색의 아이디어를 통해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