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드라마 '사랑과 전쟁' 배우 민지영이 유산 이야기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민지영이 시아버지의 칠순 잔치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시부모를 맞은 그는 초음파 사진을 꺼내 임신 사실을 밝히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축복이 내려진 몇 주 후, 그는 청천벽력 같은 유산 소식을 접하고 말았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민지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젊은 나이도 아니고 마흔에 시집을 갔는데, 내가 아이를 지키지 못한 것 같다"고 힘겹게 입을 열었다.
그는 "너무 힘들지만 이 아픔은 나만 겪은 게 아니라 신랑도 함께 겪었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아내를 본 남편 김형균 씨는 "난 네가 건강하고 우리 둘만 생각하며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민지영은 "건강하게 몸을 만들고 좋은 엄마, 아빠가 될 수 있게 공부도 많이 하겠다"며 "(아이가) 다시 찾아와준다면"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아이를 잃은 엄마의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그의 이야기는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