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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 코알라에게 '최애' 나무 뺏기자 서러움 폭발한 아기 코알라

나무 쟁탈전에서 패배하고 서러운 듯 울음 그치지 못하는 코알라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YouTube 'Koalafication'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다른 코알라에게 자기 나무를 빼앗기고 서럽게 울어대는 코알라의 짠한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호주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얼러트는 호주의 남쪽 지방인 애들레이드 힐스에서 촬영된 웃픈(?)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엔 두 마리의 코알라가 나무 위에서 엎치락뒤치락 실갱이를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oalafication'


나무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던 두 코알라의 싸움은 덩치 큰 코알라가 작은 녀석을 바닥으로 떨어트리며 큰 코알라의 승리로 끝났다.


바닥으로 내팽겨져진 코알라는 나무를 빼앗긴 게 못내 서러운 듯 소리를 크게 내며 울기 시작한다.


한동안 울어대던 작은 코알라는 아직 포기하지 않은 듯 다시 나무 위에 올라가려는 시도를 한다.


그러나 승리는 다시 한번 큰 코알라에게 돌아갔고, 나무 아래 주저앉은 코알라는 또 서러운 울음소리를 냈다.


인사이트YouTube 'Koalafication'


설명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호주에 사는 여성 알리샤 알렉산더(Alicia Alexander)에 의해 촬영됐다.


두 코알라의 나무 쟁탈전을 목격한 알리샤는 이 모습을 촬영해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했고 영상은 곧바로 큰 화제를 모았다.


알리샤는 "작은 코알라는 해 질 무렵이 되어서야 나무를 차지할 수 있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그렇다면 코알라들은 왜 이리 치열한 나무 쟁탈전을 벌인 걸까?


설명에 의하면 코알라들의 이런 싸움은 짝짓기 시기에 발생하는 일종의 '영토 싸움'이라고.


나무에 영토 표시를 한 코알라들은 우렁찬 소리로 서로 의사소통하며 짝짓기 상대를 물색한다.  짝짓기 시기는 8월에서 2월 사이다. 


YouTube ''Koalafi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