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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후 던킨서 커피 먹다 체포된 은행강도

미국의 한 은행강도가 범행 후 던킨 도너츠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다 체포된 사연이 큰 웃음을 주고 있다.

Via Maywood Police Department / YouTube

 

은행을 털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다 덜미를 잡힌 황당한 강도가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미국의 한 은행강도가 던킨 도너츠에서 커피를 마시다 체포된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뉴저지 주(州) 허드슨(Hudson)시의 한 은행에 강도가 침입했다.

 

마이클 카사노(Michael Cassano,38)는 은행 직원을 위협해 4천 달러(한화 440만원)를 뺏은 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현장을 유유히 벗어났다.

 

약 20분을 달린 카사노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다고 생각하고 근처의 던킨 도너츠에 들러 커피를 시켰다.

 

자신이 공개수배된 것을 몰랐던 카사노는 느긋하게 티 타임을 즐기던 중 던킨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되고 말았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현장에 '페도라 모자'를 쓰고 나타났던 카사노는 검거 현장에서도 꿋꿋하게 페도라를 쓰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카사노는 은행을 털 때 진짜 총이 아닌 'BB탄 총'을 사용했다고 말해 많은 사람들을 당황케 했다.

 

한편, 카사노가 훔친 4천 달러는 현장에서 전량 수거돼 은행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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