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손예진 진짜 사귀냐"는 질문에 '예쁜 누나' PD가 한 말

좌측부터 손예진, 정해인 / (좌)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우) Instagram 'holyhaei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최근 가장 화제가 되는 드라마는 단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다.

두 주연배우 정해인과 손예진의 '연인 연기'가 마치 '진짜'인 것처럼 실감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은 "진짜 사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한다.

지난 26일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안판석 PD는 서울 63컨벤션센터 로즈마리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좌측부터 안판석 PD, 정해인과 손예진 / (좌) 뉴스1, (우)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안 PD는 시청자들이 두 주연배우가 보여주는 모습에 빠져들고, 진짜로 감정이입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감사하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한 마음도 있다고 전했다. "고맙고 기분 좋기도 하지만, 마음에 걸리기도 한다"고 말한 것.

두 배우가 보여주는 사실적인 연기 때문에 비롯된 것이지만, '연기'를 위해 깊게 고민하고 한 번 더 고민하는 배우들의 노력이 퇴색되는 것을 걱정한 것이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안 PD는 촬영 전 손예진을 볼 때면 연기'를 커리어의 유지가 아닌, 평생의 업으로 삼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한다는 게 느껴진다는 것.

거기에 더해 정해인도 극 중 서준희와 윤진아의 사랑이 '진짜'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이러저러한 시도를 많이 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그렇기에 안 PD는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모습만 사람들이 기억하고, 카메라가 켜지기 전 작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은 기억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두 배우에 대한 안 PD의 애정이 느껴진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이유에 안 PD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