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김태리가 앞으로 정말 '대성할 배우'라는 것을 보여주는 5가지 일화

인사이트가네시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신데렐라'는 갑자기 행운을 얻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여성 배우들에게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다.


김태리 또한 영화 '아가씨'로 주목받은 덕에 대중의 눈에 들었다. 그러나 김태리가 정말 '신데렐라'인지는 고민해 볼 문제다.


극단에 들어가 연기를 시작한 그녀는 꾸준히 경력을 쌓았다.


출연한 작품 또한 영화 '아가씨' 이후로도 영화 '1987', '리틀 포레스트' 등 작품성을 중심으로 선택해 흥행까지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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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 팬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엄청난 팬심은 사랑받기에 충분한 요소로 보이기도 한다.


오는 7월 김태리가 새롭게 고른 작품인 tvN '미스터 션샤인'의 방영을 앞두고 다시 한번 충무로 기대주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은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 집필을 맡은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의 세번째 작품이기 때문이다.


1990년생으로 올해 28살인 배우 김태리가 앞으로도 대성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살펴봤다.


1. 배우를 연극으로 시작해 연기력이 탄탄하다


인사이트영화 '아가씨' 


아나운서를 꿈꾸며 경희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한 김태리.


새내기 대학생이 된 그녀는 연극 동아리에 가입하고 자연스럽게 배우를 꿈꾸게 된다.


2011년 대학로 극단 '이루'에 들어가 소품 담당 스태프부터 시작해 정식단원이 되어 연기력을 쌓아나갔다.


2. 천의 얼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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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얼'이 잘 어울리는 배우 김태리는 볼 때마다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웃으면 장난기가 가득 묻어나지만 무표정하게 있으면 명석함, 우아함, 카리스마 등 다양한 감정이 들어있다.


병약한 환자도 강인한 투사도 모두 소화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천의 얼굴을 가졌다.


3. 15분 만에 박찬욱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영화 '아가씨' 


영화 '아가씨' 캐스팅 당시 박찬욱 감독은 '숙희' 역을 찾는데 무척 고심했다고 한다.


3차까지 거쳐 최종 후보에 오른 배우들이 마음에 차지 않았던 그는 지방에서 오디션을 다시 진행할 생각을 할 정도로 고민했다고 전해진다.


이때 마지막의 마지막에 오디션을 본 것이 김태리였다.


주눅 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모습에서 '숙희'를 보았다는 박 감독은 캐스팅 후 "드디어 숙희를 찾았다"고 지인들에 감격의 연락을 할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4.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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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을 만나면 '친절'하기로 유명한 사람 또한 김태리다.


유명한 일화로 2016년에 진행된 영화 '터널'의 VIP 시사회를 들 수 있다.


행사 당일 시사회장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를 찾은 김태리는 입구를 찾지 못해 힘들어했다.


이때 입구로 가며 만난 팬들을 만난 김태리는 "시간이 없다"는 사회자의 말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일일이 악수, 사인해주는 '특급'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5. 작품 선택이 탁월하다


인사이트영화 '리틀 포레스트'


지난해 영화 '1987'에 이어 올해 영화 '리틀 포레스트'로 김태리는 명실상부한 충무로 흥행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이전에도 팬들은 김태리의 필모그래피를 '꽃길'로 표현하기도 했다. 김태리는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의 숙희로 관객에게 진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017년 '1987', 2018년 '리틀 포레스트'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은 배우로 손꼽힌다.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김은숙 작가의 tvN '미스터 션샤인' 또한 두 방면에 모두 최적화된 작품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