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오쇼핑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TV에서 홈쇼핑 채널을 발견하면, 모든 동작을 멈췄다가 마침내 전화기를 집어 드는 이들이 종종 있다.
주문한 물건을 받고 만족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망할 때도 더러 있어 홈쇼핑은 호불호가 갈리는 쇼핑법 중 하나다.
그런데 이와 상관없이 홈쇼핑을 '재미'로 보게 되는 순간도 있다.
프로패셔널한 진행자의 말에 이끌려 방송을 보기 시작했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온다면 없던 신뢰감도 솟아난다.
자신의 '최애' 연예인이 직접 제품을 시연하며 온통 시선을 빼앗는 비주얼을 보여주면 홈쇼핑을 보다 빵 웃음이 터지는 일도 생긴다.
그래서 모아봤다. 큰 목표 없이 의도치 않게 홈쇼핑에 깜짝 출연했다가 제품을 완판시키거나 역대급 매출을 올린 '판매왕' 연예인들이다.
1. 슈퍼주니어
CJ 오쇼핑
홈쇼핑에 나올 때마다 제품을 '완판' 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슈퍼주니어다.
최근에는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인 셀프케어 전문 브랜드의 마스크팩 판매를 위해 홈쇼핑에 출연했다.
멤버들은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소감을 말하며 홈쇼핑 출연이 적성(?)에 맞는 듯한 면모를 보여줬고, 역시나 완판에 성공했다.
2. 아이콘
롯데홈쇼핑
그룹 아이콘은 리얼리티 '아이콘 TV'에서 아르바이트 체험 중 하나로 꼽힌 홈쇼핑 시식 모델로 나선 바 있다.
불고기 제품 홈쇼핑 방송에 등장한 아이콘은 분명 아르바이트생(?) 자격으로 출연한 방송인데 '먹방'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3. 코빅 박나래 팀
CJ오쇼핑
홈쇼핑과 개그 방송을 조합한 유례없는 진행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집중됐던 일이 있었다.
바로 tvN 코미디 빅리그 출연자들이 홈쇼핑에 대거 출연한 것. 특히 박나래와 황제성의 방송 장면이 큰 사랑을 받았다.
곱게 머리띠까지 착용하고 나온 황제성은 면도기를 이용해 각종 털을 정리했다. 심지어 겨드랑이털까지 현장에서 즉석에서 밀었다.
그 결과 방송 시작 2시간 만에 총 주문금액 10억을 돌파시키는 성과를 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