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유튜버를 애인으로 둔 남자가 여친 화장할 때 보인 현실 반응

Youtube '회사원A'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화장하고 있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게 됐을 때, 남자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최근 한 뷰티유튜버가 데일리 메이크업 영상을 공개했는데 화장법보다 오히려 내레이션을 맡은 실제 남자친구의 반응이 더욱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밸런타인이었던 지난 2월 14일 유명 뷰티 유튜버 회사원A는 '남자친구가 더빙한 데일리 메이크업'이라는 제목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평소 뷰티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여자친구 회사원A를 위해 남자친구가 특별히 목소리 출연을 해준 것이다.

YouTube '회사원A'

이날 회사원A는 과하게 꾸미지 않으면서도 눈길을 확 사로잡을 수 있는 데일리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완전히 민낯으로 등장한 회사원A와 함께, 남자친구는 이름도 어려운 화장품을 더듬 더듬 읽어가며 화장법을 열심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메이크업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자꾸만 설명에 오류가 났다.

자신 있게 "손으로 잘 펴발라 줍니다"라고 말했지만 여자친구는 스펀지를 사용했고, 아이컬러가 나왔을 땐 "아~눈 쪽에 발라주겠죠?"라고 설명했지만 여자친구는 이를 볼에 발랐다. 

그때마다 남자친구의 목소리에서 당황함이 느껴졌다.

남자친구는 메이크업 꿀팁을 전달하기 보단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평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YouTube '회사원A'

하지만 무엇보다 해당 영상이 여성 구독자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건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남자친구의 '진심' 때문이었다.

남자친구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여자친구의 피부를 '꿀피부'라 칭하는가 하면 작은 스펀지로 코에 음영효과를 줄 땐 "흐흥~귀엽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섬세한 화장 스킬을 칭찬하는 것은 기본이고, 메이크업 단계가 하나씩 끝날 때마다 "예쁘다"는 말을 멈추지 않았다.

얼굴과 표정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의 목소리에서 여자친구를 향한 애정이 뚝뚝 떨어졌다. 

YouTube '회사원A'

모든 화장이 끝나고 스타일링까지 마친 여자친구가 등장하자 "우와~ 진짜 예쁩니다"라고 말하는 남자친구의 목소리에서 진심이 묻어났다. 

그는 (여자친구가) 예쁜 모습으로 오기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줄 몰랐다며 "앞으로 얼굴 부분은 절대 안 만져야겠어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뷰티유튜버의 남자친구로서 앞으로 화장품을 공부해야겠다는 귀여운 다짐도 덧붙였다.

현실 남친이 소개한 메이크업 영상에 누리꾼들은 "목소리에서 꿀이 떨어진다", "남자친구분이 회사원A 엄청 예뻐하는 게 보인다" 등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평균 30만회 정도인 '회사원A' 콘텐츠 중에서 무려 75만이라는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YouTube '회사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