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에 감자가 사라졌다"…가격 크게 올라 '금값'되어 버린 감자

인사이트(좌) 네이버V,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손님, 감자 대신 쑥갓이랑 파 많이 넣어드렸어요"


감자탕 마니아인 직장인 A(30) 씨는 평소처럼 단골 감자탕집에 들렸다가 그만 놀라고 말았다.


이름이 '감자탕'인데 감자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다. 집에 가던 길에 마트에 들러서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알이 큰 감자 5개 정도를 담으니 거의 1만원이 다 되어 갔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싼값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아했던 감자를 이제는 먹기 힘들어졌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감자를 당분간 풍족히 먹기 힘들 전망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며 채소값은 안정세를 찾았지만 연이은 한파에 작황이 좋지 않았던 감자는 수확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제주 지역 감자 생산량도 크게 줄었다. 올해는 폭설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감자 소매가는 100g당 지난 2~5일 663원에서 9~12일로 넘어서자 724원으로 9.2%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관계자는 "지난해 저장 물량이 크게 줄고 햇감자 출하도 수량이 적어 가격이 오르기만 할 뿐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된 감자값 상승은 다음달쯤에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이달 초 4월 가격전망 자료에서 호주산 감자를 일부 출하할 것이라 밝혔다.


이달 하순 경에는 경남 등지에서 하우스 감자 출하량이 늘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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