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작은 신의 아이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열등감과 출세에 대한 욕망으로 가득찬 심희섭이 사이비 종교에 미친 나머지 그만 사랑하는 여인 김옥빈을 향해 총을 겨눴다.
지난 15일 방송된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는 '계시록'이라고 불리는 사이비 종교 천인교회의 비밀장부를 손에 쥔 김단(김옥빈)을 향해 총을 겨누는 주하민(심희섭) 검사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도규(이효정) 회장은 자신이 사이비 교주 왕목사(장광)와 대선 후보 국한주(이재용)로부터 버림 받은 사실을 알고 천재인(강지환)과 김단을 불러 '계시록'의 존재를 알렸다.
백도규 회장이 말한 '계시록'이란 왕목사가 천인교회 헌금을 대선후보 국한주의 선거 자금으로 제공한 흐름을 상세하게 적어놓은 비밀장부였다.

OCN '작은 신의 아이들'
장부의 존재를 알게된 천재인과 김단은 작전을 세웠다. 천재인은 금은방 강도인 척 사건을 위장한 뒤 섬마을 면장이 있는 교도소로 들어갔다.
천재인은 면장 앞에서 지구 종말의 전조인 재앙 현상을 끊임없이 연출하며 공포감을 느끼게 만들었고 이를 빌미로 장부가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 장소에 대한 힌트를 얻어냈다.
김단은 환영을 통해 장부가 천인교회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천재인은 과학적 추론을 통해 천인교회 돈세탁 장부가 동진구 지부에 있다는 사실을 추리해냈다.
동진구 지부에 도착한 천재인과 김단은 입구를 막아서는 신도들을 제압하고 본당 비밀 공간에 숨겨져 있는 장부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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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마침 장부의 존재 사실을 알고 추적하고 있던 주하민 검사가 나타나 총을 겨누며 "장부 이리 넘겨, 안 그럼 진짜 죽는다"고 김단을 위협했다.
어릴 적 '천국의 문' 복지원 시절부터 남몰래 사랑해왔던 여인에게 총을 겨눈 주하민 검사. 김단은 오히려 "쏴봐, 넌 나를 못 쏴. 절대"라며 주하민의 심리를 건들었다.
예지력으로 주하민이 천재인을 쏠 것임을 내다본 김단은 주하민의 팔을 꺾으며 제압했고 주하민은 그렇게 맥없이 무너져 내렸다.
24년 전 '천국의 문' 복지원 집단 떼죽음 진범인 왕목사와 국한주를 단숨에 잡아넣을 결정적인 증거인 장부를 손에 쥐게 된 천재인과 김단.

OCN '작은 신의 아이들'
천재인은 김단에게 "가자, 이제부터 전면전이야!"라고 선언해 사이비 종교 천인교회를 어떻게 벌 받게 할지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만들었다.
그 시각 국한주는 김단이 자신에게 한 예언대로 상대 진영이 단일화를 하자 경악했고 왕목사는 "그 계획, 시작할 때가 됐다"며 섬뜩한 집단 떼죽음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천재인의 주도면밀한 계획과 김단의 예지 능력이 조화를 이룬 신들린 공조 수사로 안방극장에 사이다를 안긴 OCN '작은 신의 아이들'은 유로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평균 3.8%, 최고 4.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종영까지 이제 단 2회만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과연 독기가 오를대로 제대로 오른 천재인과 김단이 사이비 종교 천인교회를 응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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