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고등래퍼 2'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고등래퍼2'에서 우승한 김하온이 '고등래퍼1'에서 통편집 된 과거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2' 파이널에서는 최후의 5인 중 우승자를 가리는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김하온은 참가자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라 수준급 랩 실력을 뽐냈고 총 597표를 받아 최종 우승자가 됐다.

김하온은 과거 '고등래퍼 시즌1'에서 굴욕을 맛본 적이 있다.

Mnet '고등래퍼 1'

그가 출연한 방송분에서 통편집을 당한 가슴 아픈 사연이다. 

김하온은 경인 동부 지역 예선에 참가 228점을 받아 윤병호, 최하민등에 밀려 안타깝게 7위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절치부심 끝에 '쇼미더머니6'에 다시 도전했지만 그마저도 통편집을 당해 방송에선 참석 여부 조차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김하온은 포기 하지않고 '고등래퍼2'에 다시 도전, 다른 래퍼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Mnet '고등래퍼 2'

'시즌1' 보다 훨씬 성장된 모습으로 돌아온 김하온은 다수의 실력자들을 제치며 매회 화제를 모았다.

특히 자신만의 철학이 담겨 있는 가사와 독특한 캐릭터가 이번 대회의 우승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김하온은 "고등래퍼2에 다시 나온 건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라고 지원서에 썼는데, 제 역할은 아직 절대 안 끝났다. 계속 멋지고 새로운 걸 보여드리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스페셜 음원은 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Mnet 제공

이유리 기자 yu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