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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 출장, 관행이지만 깊이 반성"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은 관행이라고 해명하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인사이트김기식 금융감독원장 / 뉴스1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논란이 된 해외 출장에 대해 반성의 뜻을 전했다.


10일 김 원장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피감기관의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에 대해 "19대 국회까지는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관행이었다 해도 스스로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 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거래소, 우리은행의 돈으로 해외 출장을 간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김 원장은 "국민 눈높이에서 지적받을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죄송하지만, 업무와 상관없는 로비성 외유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로비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저 자신에 대한 확신 때문에 의원 시절 스스로에 대한 경계가 느슨했던 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난 8일과 9일에도 해명자료를 통해 국회의원 당시 피감기관의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이 외유성 출장이 아니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김 의원은 동행한 인턴이 해외 출장 이후 승진한 것을 두고 "그분은 대학을 갓 졸업한 사람이 아니고 인턴으로 들어올 때 이미 석사를 졸업한 분"이라며 고속 승진 논란을 일축했다.


임기가 끝나기 1년 전에 결원이 생기면 의례적으로 외부채용보다는 내부 승진을 시킨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 원장은 최근 벌어진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사고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배당사고에 대해 김 원장은 "직원 개인의 실수가 아닌 시스템상의 문제"라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제도 개선보다 피해자 구제가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뉴스1


전현영 기자 hyeon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