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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밤 11시 15분, '호날두 vs 그리즈만' 마드리드 더비 열린다

오늘 밤, '세계 최고의 창' 레알 마드리드와 '신의 방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맞대결을 펼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세계 최고의 창'과 '신의 방패'가 만난다.


같은 도시를 연고로 하면서도 플레이 스타일은 정반대인 두 팀이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8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가 열린다.


이번 경기에는 '승점 6점'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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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위인 아틀레티코(67점)와 3위인 레알(63점)의 승점 차가 4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레알으로서는 이번 경기에 승리해야 준우승을 넘볼 기회가 생긴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승리를 거둘 경우 1위 바르셀로나(79점)를 9점 차로 뒤쫓을 수 있다.


오직 승리만이 필요한 양 팀이지만, 경기 스타일은 사뭇 다르다.


레알은 30경기 동안 76골을 기록한 화끈한 공격력을 무기로 내세운다. 특히 최근 절정에 이른 호날두의 득점력은 레알 선수단 전체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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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상대 팀인 아틀레티코가 세계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아틀레티코는 모두가 '티키타카(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패스 축구)'를 부르짖던 시절부터 단단한 수비 위주의 전술로 싸워왔다.


이번 시즌 치른 30경기에서도 아틀레티코는 14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당 실점률이 0.46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수비만 하는 팀도 아니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이라는 확실한 킬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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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선제골을 허용할 경우 경기가 꼬일 수 있는 이유다.


한편 양 팀은 지난해 11월 리그 첫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레알은 당시 무려 14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는 두 팀 모두에게 의미가 없다. 승리하는 자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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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마드리드의 주인은 누구일까. 축구 팬들의 눈길이 스페인으로 향하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