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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여사친 사진에 '좋아요' 누를수록 더 오래 사귈 수 있다

사랑하는 연인이 이성의 사진에 '좋아요' 누르는 행동이 오히려 연인관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tvN '치즈인더트랩', (우) KBS '연애의 발견'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사랑하는 연인이 SNS에 여사친을 태그하거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대화를 하면 속상해하는 여성들이 많다.


직접 만나서 손을 잡고 포옹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여성과 대화하는 것 자체에 질투심을 느끼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도 여기에 속한다면, 뜻밖의 희소식이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캐나다 지역 매체 해밀튼스팩테이터는 '마이크로치팅(Micro-cheating)'을 하면 오히려 건강한 연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 SBS '시크릿 가든'


'마이크로치팅'은 '사소하지만 바람피우는 행위'라는 뜻을 담은 신조어로, SNS상에서 내가 아닌 다른 이성에게 사소한 관심을 주는 것을 말한다.


미국의 연애 전문가 메간 스터브스(Megan Stubbs)는 연인과 오래 만나고 싶다면 연인 관계 이외의 다른 관계들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터브스는 남자친구가 다른 여성의 SNS에 '좋아요'를 눌렀다고 해서 그를 통제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여러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것이 균형 있는 삶과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쇼핑왕'


SNS 활동을 통제하는 것은 마치 평생 한 사람만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아 남자친구를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행동이 연인관계에서 적절한 긴장감을 만들어줘 익숙함, 피로감 등을 느끼는 권태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터브스는 "남자친구가 SNS에 하는 행위를 통제하려고 하거나 억압하려고 하면 오히려 연인 사이에 악영향을 준다"며 "연인 관계에서는 믿음과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