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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옆사람이랑 손 꽉 잡고 봤다"…극강 공포 영화 '곤지암' 136만 돌파

공포 체험의 성지 영화 '곤지암'이 역대 공포영화 일일 최고 스코어를 경신하며 누적관객수 136만을 돌파했다.

인사이트영화 '곤지암'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초극강 공포 영화 '곤지암'이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며 한국 공포영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곤지암'은 주말 동안 관객 92만 8,28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이로써 '곤지암'은 누적관객수 136만 7,475명을 돌파하게 됐다.


'곤지암'은 지난 1일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이미 2018년 한국 영화 최단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영화 '곤지암'의 이러한 흥행 속도는 최근 10년간 개봉한 한국 공포영화 가운데에도 가장 빠른 속도다.


인사이트영화 '곤지암'


'곤지암'의 흥행 기록은 역대 외화 공포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인 '컨저링'이 개봉 9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보다도 빠르다.


지난달 31일에는 하루 동안 42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공포 영화 최고 일일 스코어를 경신했다.


그 전까지 공포 영화 일일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겟 아웃'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곤지암'은 CNN이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7명의 공포 체험단이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개인 방송을 생중계하는 내용으로, 섬뜩한 느낌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했다.


인사이트영화 '곤지암'


'곤지암'은 실존하는 장소에 상상력을 더해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하고 있다.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너무 무서워서 모르는 사람이랑 손잡고 봤다", "팝콘비가 날린다", "관객들이 비명 파도타기를 한다" 등 실감 나는 후기를 남기며 흥행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마블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기대작들이 4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한국 공포 영화의 부활을 알린 '곤지암'이 써 내려갈 기록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차지했다. 누적관객수 98만 6,731명을 기록하며 1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손예진, 소지섭 주연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7년의 밤'을 꺾고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 232만 1,026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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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영 기자 hyeon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