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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까지 촘촘하게 걸러내는 필터 개발한 국내 연구진

국내 연구진이 최악의 중국발 미세먼지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켜줄 신기술을 개발했다.

인사이트MBC 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최악의 중국발 미세먼지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켜줄 신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필터 개발까지 성공한 상태여서 곧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MBC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IT융합시스템연구단 김한중 박사 연구팀은 초미세먼지를 빠르게 걸러내는 기능성 나노 섬유 필터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능성 나노 섬유 필터는 기존 나노 섬유 소재에 기체를 이온화하는 플라스마 코팅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인사이트MBC 뉴스


기존 공기 청정 필터로는 ㎥당 1천㎍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WHO 권고 기준인 25㎍까지 떨어트리는 데 약 29분이 걸린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필터를 사용하면 15분 만에 기준치에 도달한다.


또 기존 필터보다 두께가 1/5 정도로 얇아 진동과 소음이 적다. 전력 소모량도 30%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미세먼지를 기존 필터보다 더 잘 걸러내면서도 깨끗한 공기는 잘 통하게 하는 것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인사이트MBC 뉴스


이번에 개발된 필터는 차량용 공기 청정기와 방진 마스크는 물론 의료용으로도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권오석 선임연구원은 "필터는 전부 수입에 의존한다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새로운 필터 개발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의의"라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국내 벤처 기업 기술 이전을 거쳐 빠르면 올해 말 방진 마스크 등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