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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클래스 슈퍼 스타"…김연경 얕보다가 극찬 쏟아내고 있는 중국

'배구 여제' 김연경이 중국 리그에서도 마음껏 실력을 뽐내는 가운데, 중국 언론이 그에 대해 연일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중국 배구협회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김연경과 같은 월드 클래스 슈퍼스타를 배워야 한다"


중국이 배구 여제 김연경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김연경이 속한 상하이는 중국 여자 배구 슈퍼리그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홈팀 톈진을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3승 2패를 기록했으며, 챔피언 등극까지 단 1승을 앞두게 됐다.


인사이트중국 배구협회


이날 열린 5차전에서 김연경은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무려 62.1%에 달했다.


김연경에 대해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 시나스포츠는 "60%대 공격 성공률은 중국 여자 대표팀 감독이 인정하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의 기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연경의 공격 강약 조절 능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은 중국 최고 선수도 갖지 못한 부분"이라고 했다.


시나스포츠는 이어 "비록 중국 여자 배구 리그가 한국인 한 명에게 정복당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상하이가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던 것은 김연경의 존재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앞서 지난해 김연경이 처음 중국 리그에 등판했을 당시 중국에서는 반대 여론이 들끓은 바 있다.


'세계 챔피언인 중국 여자 배구에서 외국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게 뭐 있나'라는 비판 여론마저 일었다. 사드 보복이 심했던 시기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압도적인 공격력과 카리스마로 경기를 지배하면서 이런 부정적 여론을 잠재웠다.


김연경이 속한 상하이팀이 챔피언 자리까지 단 1승만 남겨둔 가운데, 김연경이 또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