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먹을 때 김치 함께 먹으면 살이 '2배'로 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Daily Mail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라면과 김치는 사실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최악의 조합이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나트륨'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한 1일 나트륨 함량은 2,000mg이지만, 우리가 먹는 라면 한 봉지에는 이미 1,700~1,800mg가량의 나트륨이 포함돼 있다.


라면 하나만 봐도 '나트륨 폭탄'인 셈이다.


여기에 라면의 짝꿍, 김치를 곁들이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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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100g에는 약 700~800mg의 나트륨이 포함돼 있다. 라면과 김치를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로 하루 권장량을 훌쩍 뛰어넘는다.


이렇게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신장병, 고혈압, 골다공증 등 다양한 질병에 걸릴 수 있으며 심지어 '비만'까지 유발한다.


실제로 영국 런던 퀸메리(Queen Mary of London)대학 그레이엄 맥그리거(Graham MacGregor) 교수가 진행한 전국 식이·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들의 소변에서 다량의 나트륨 섭취량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 2008~2009년과 2011~2012년에 실시된 영국의 전국 식이 영양조사에 참여한 아이들 450명과 성인 780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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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4시간에 걸쳐 참가자들의 소변 샘플을 채취하고, 식사 일기를 받아 칼로리 섭취량을 기록했다.


그 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의 소변의 나트륨 함량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맥그리거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나트륨 섭취량이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라면을 먹고 싶은데 나트륨 함량이 걱정된다면 라면 끓일 때 수프를 반만 사용하거나, 양파나 우유를 함께 넣어 먹으면 나트륨 성분을 조금 줄일 수 있다.


또 라면 국물을 다 마시거나,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습관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집밥백선생3'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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