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한국 병역 문제, 손흥민과 나는 특별 취급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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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에서 맹활약 중인 기성용이 한국의 병역 의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스완지시티의 '에이스' 기성용과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더 선은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기에 앞서 기성용과 마찬가지로 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북한 독재자 김정은에 대항하는 특별한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흥민이 2019년에는 18개월의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그가 3차례(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 아시안 게임 우승, 아시안컵 우승)의 병역 면제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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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는 잘못된 정보다.


월드컵 병역 면제는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고 아시안컵은 병역 면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2019년 입대를 앞둔 손흥민에게 남은 병역 면제 기회는 아시안 금메달 획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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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기성용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도 수료(2016년 여름)한 상황.


이와 관련해 더 선은 한국 병역 의무에 대한 기성용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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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병역 의무는 우리 모두가 존경하고, 또 존중하는 것이다. 우리가 유명한 축구 선수라고 해서 병역 의무를 지지 않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과 나는 EPL 선수라고 해서 특별한 취급을 바라지 않는다"며 "한국에는 공을 차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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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또 "그들도 모두 똑같이 병역 의무를 이해하며, 그것을 이해한다"고 강조하면서 "우린 영국과 같은 상황이 아니다. 65년 동안 휴전 중이지만 여전히 분단 국가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국가가 나를 필요로 한다면 나는 거기에 있을 것이고 또 싸울 준비가 됐다. 하지만 싸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싸우는지 배워야 한다"며 병역 의무의 필요성을 한 번 더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오늘(17일) 오후 9시 15분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2017-18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전을 치른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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