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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3, 헐크와 블랙위도우 위태로운 로맨스 그려진다"

오는 4월 27일 개봉하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슈퍼히어로 헐크와 블랙 위도우의 로맨스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마블 시리즈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히어로의 로맨스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각종 외신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의 발언을 인용해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줄거리를 유추, 보도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헐크(브루스 배너)' 역을 맡은 마크 러팔로는 지난해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인피니티 워' 세트장에서 미국 영화 매체 스크린랜트와 인터뷰했다.


이날 마크 러팔로는 "'인피니티 워' 속 헐크와 블랙 위도우는 불행한 연인"이라며 "앞으로 평생 그들은 서로를 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런 관계가 빨리 사라지지는 않으리라 보인다"며 두 인물의 유대감에 관해 설명했다.


인사이트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블랙 위도우(나타샤 로마노프)'에 분하는 배우 스칼렛 요한슨 또한 지난해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헐크와의 러브 스토리를 언급했다.


당시 '인피니티 워' 촬영을 막 끝낸 상태였던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는 헐크와 여전히 계속 진행 중인 관계"라며 "헐크 캐릭터와 함께 촬영했던 날 굉장히 슬펐다"고 털어놓았다.


배우들의 이같은 발언에 따라, 여러 외신에서는 영화 '인피니티 워'에서 헐크와 블랙 위도우 간의 더욱 깊어진 로맨스를 볼 수 있으리라 추측했다. 


그간의 마블 시리즈에서 헐크와 블랙 위도우는 묘한 기류를 형성해왔다.


'어벤져스'에서 블랙 위도우를 처음 만난 헐크는 뜻하지 않게 그를 공격했고, 블랙 위도우는 이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까지 헐크를 두려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블랙 위도우가 자장가를 불러 헐크를 진정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졌다. 


인사이트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헐크는 그런 블랙 위도우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자신의 모습 때문에 다가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으며, 이후 개봉한 마블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도 블랙 위도우의 안부를 묻는 등 마음 한구석에 감정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이 필연적으로 마주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어떻게 로맨스가 발전할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의 '어벤져스' 멤버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힘을 합쳐 우주 최강의 원석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려는 빌런 타노스와 전쟁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애초 개봉 예정일이었던 5월 4일에서 일주일 앞당긴 오는 4월 27일로 전 세계 동시 개봉을 확정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내년 5월에는 '어벤져스 4'가 개봉할 예정이다.


Naver TV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