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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임박한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 한반도 떨어질 수 있다"

중국 소형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지구상에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위성 잔해가 한반도에 추락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톈궁 1호 / CMSA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중국 소형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지구상에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위성 잔해가 한반도에 추락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유럽우주국 (ESA)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9일 사이에 톈궁(天宮) 1호가 지상으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계 회사인 에어로스페이스코퍼레이션(AC)도 4월 첫째 주 톈궁 1호가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우주국과 에어로스페이스코퍼레이션의 견해를 종합해보면 최소한 다음 달 안에는 톈궁 1호가 추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011년 9월에 발사된 톈궁 1호는 당초 지구 주위를 선회하는 영구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이 목표였으나 7년 만에 추락하는 위기를 맞게 됐다.


문제는 현재 톈궁 1호를 제어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무게 8.5t의 톈궁 1호가 지구상 어디에 떨어질지 몰라 전 세계가 이를 주시하고 있다. 


확률적으로 바다나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떨어질 가능성이 월등히 높지만, 한반도에 떨어질 가능설을 배제할 수 없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로 톈궁 1호의 예상 추락 지점에는 우리나라도 포함된다. 


그러나 실제 톈궁 1호의 추락으로 인명피해 등이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조나단 맥도웰 하버드대 천체물리학 교수는 "세계인구의 절반은 육지의 10%에 살고 있으며 이 면적은 지구표면의 2.9%에 불과하다"면서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