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G마켓, 남성고객 구매데이터 분석…화이트데이 선물도 '세대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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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연령대별로 구입한 화이트데이 선물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최근 3년 간 화이트데이 직전 2주 동안 남성 고객이 구매한 관련 상품군을 연령별로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20대는 '향수·화장품'을, 30대는 '사탕'을, 40대 이상은 '의류·패션잡화'를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빅데이터는 사탕, 꽃·이벤트용품, 의류·패션잡화, 쥬얼리, 화장품 등 화이트데이를 대표하는 선물군 총 5종을 대상으로 최근 3년 동안의 남성 고객 평균 구매량을 집계됐다.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20대 남성이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향수·화장품'으로 5대 선물군 중 34%의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너무 부담이 되지 않는 가격에 로맨틱한 기분을 낼 수 있는 뷰티 아이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30대 남성의 경우 화이트데이 본연의 의미에 가장 충실했다. 5대 인기 선물 중 사탕 비중이 32%로 가장 높았다.


사회생활과 육아 등으로 한창 바쁜 시기이다 보니 사탕으로 마음을 표현하고 직장 동료 등에게도 가볍게 사탕을 선물 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상대적으로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 40대 이상 남성의 경우 2030세대보다 객단가가 높은 선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남성의 경우 의류·패션잡화 구매 비중이 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실용성을 중요시 여기는 40대 이상의 경우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평상시 활용할 수 있는 의류나 가방 등의 제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G마켓 마트실 백민석 실장은 "고객들이 각기 선호하는 선물들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업계에서도 사탕, 초콜릿부터 의류, 쥬얼리 등을 특가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