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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랑이 낫다"…도쿄 올림픽 마스코트 보고 실망한 일본 누리꾼들

일본 누리꾼들이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마스코트를 보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뭐야 수호랑이 더 귀엽잖아"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일본의 한 초등학교에서 마스코트 발표회를 열고 마스코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쿄 올림픽 마스코트 선정방식은 다소 독특했는데, 조직위가 공모전을 열어 몇 가지 캐릭터를 선정한 다음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일본 전국 초등학교 1만 6천여 곳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당첨된 마스코트는 10만 9,041표를 얻은 '초능력 캐릭터'다. 이중 올림픽 마스코트는 올림픽 엠블럼을 형상화한 로봇형 캐릭터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도쿄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가 발표되자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일본의 특성을 잘 살린 귀여운 캐릭터'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실제로 일본의 많은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에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도쿄 올림픽 마스코트를 비교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도쿄 올림픽 마스코트는 귀엽지 않다"며 "차라리 '수호랑'으로 계속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도쿄 올림픽 마스코트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은 일본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영국의 대표 매체 BBC는 "(도쿄 올림픽 마스코트는)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을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라며 "반다비와 수호랑은 스포츠 팬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고 전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은 서쪽을 지켜주는 신령한 동물인 '백호'를 형상화 한 캐릭터로 귀여운 외모 덕에 전 세계인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