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우) Lobak Merah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인터넷 주문이나 휴대폰 어플로 주문할 경우, 원치 않는 상품들을 받거나 잘못 배송되는 경우를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전자제품이나 가격대가 높은 상품들을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나면 집에 배송될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노릇이다.
실제로 최근 한 남성은 생각지도 못한 물건을 전달받아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됐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동남아시아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LAZADA)서 스마트폰을 구매한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이 남성은 라자다에서 지난해 12월 3,219링깃(한화 약 89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구매했다.
Lobak Merah
다음 날 아침 그는 배송번호를 받았고, 매시간 배송 현황이 업데이트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날 밤, 그는 제품 배송이 실패됐다는 문구를 보게 됐다. 하지만 그는 대수롭지 않게 시스템상의 오류라고 생각하며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오후 1시경, 그는 택배상자를 마침내 전달받았다.
그러나 상자 안에는 그가 구매한 휴대폰이 아닌 아기용 물티슈 두 통이 들어가 있었다.
당황한 남성은 곧바로 라자다 측에 연락해 환불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얻을 수 없었다. 두 달이 지났고, 그는 여전히 같은 상태였다.
Facebook 'Ivan Liew'
이에 그는 지난달 24일 마지막으로 라자다 페이스북에 항의하는 글을 올렸다.
그의 글은 곧바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고 마침내 라자다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
라자다 측 대표 담당자는 그에게 공식 사과를 하며 해당 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