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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친구따라(?) 스케이트장 갔다가 '국대' 된 태릉인 6명

독특한 이유로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서 뛰어난 성적을 자랑한 선수들을 모아봤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여느 때보다 뜨거운 이슈와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쏟아냈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났다.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다수의 올림픽 스타들을 배출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뛰어난 실력으로 전 국민을 울고 웃게 한 국가대표 선수들. 이 중에는 독특한 이유로 운동을 시작하게 된 선수들이 있다.


본의 아니게 운동을 시작해 국가대표까지 된 선수들을 모아봤다.


1. 김은정 : 친구가 방과 후 할 것도 없으니 같이 해보자고 해서 


인사이트Facebook 'eunjung.kim.980'


의성 출신의 김은정은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한 친구 김영미를 따라서 컬링에 발을 디디게 됐다.


먼저 컬링을 시작한 김영미는 주변에 마땅한 놀 거리가 없어서 방과 후 활동으로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김경애의 경우, 언니 김영미의 물건 심부름을 갔다가 우연히 컬링을 시작하게 됐다.


2. 장혜지 : 야간 자율학습하기 싫어서


인사이트SBS '세계를 놀라게 할 신예들의 반란을 기대하라'


혼성 컬링 국가대표 선수 장혜지는 컬링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야간자율학습을 안 하는 게 너무 좋아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습을 핑계로 가끔 수업을 빠질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컬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3. 원윤종 : 임용고시 가산점 준다고 해서


인사이트연합뉴스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파일럿이자 맏형인 원윤종은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 이전에 체육 교사를 꿈꾸고 있었다.


국제 대회에서 메달 따면 임용고시 볼 때 가산점을 준다는 말에 원윤종은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전에 응시했고 얼떨결에 합격하게 됐다.


4. 전정린, 김진수, 오제한 : 무한도전 멤버들의 도전 정신에 반해서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파일럿 원윤종을 제외한 전정린과 김진수, 오제한은 무한도전을 보고 봅슬레이를 처음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실제 무한도전 멤버들은 지난 2009년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봅슬레이에 도전한 바 있다.


5. 박승희 : 어머님이 피겨 스케이팅 만화를 감명 깊게 읽고 빙상부에 가입시켜서


인사이트KBS


박승희의 어머님은 학생 시절 피겨 스케이팅을 소재로 한 만화를 읽고 감명을 받아 딸 박승희를 학교 빙상부에 가입시켰다.


하지만 박승희가 당시 다니던 초등학교 빙상부에는 피겨반이 따로 없어 졸지에 쇼트트랙을 시작하게 됐다.


박승희 어머님은 그저 스케이트가 좋았을 뿐 피겨와 스피드스케이팅의 차이를 몰랐다고 한다.


6. 윤성빈 : 선생님이 하라고 해서


인사이트Instagram 'yun_9sungbin4'


윤성빈은 어떤 종목에서도 선수 생활을 한 적이 없는 평범한 학생이었지만,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체육 선생님의 눈에 띄었다.


'스켈레톤' 종목이 뭔지도 몰랐던 윤성빈은 선생님의 소개로 강광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부회장에게 테스트를 받고 바로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