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대반전 일으킨 '2위' 봅슬레이 국대 "무도보고 봅슬레이 입문했다"

무한도전을 보고 봅슬레이 도전을 결심하게 됐다는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 선수들의 과거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이 4인승 1, 2차 주행을 전체 2위로 마무리하면서, 메달 획득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러한 가운데 대표팀 선수들의 특별한 봅슬레이 입문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오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오픈 4인승 1, 2차 주행이 진행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김동현, 서영우, 원윤종, 전정린이 한 팀을 이뤄 4인승에 출전했다. 


대한민국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1차 주행에서 48초 65, 2차 주행에서 49초 19로 합산 기록 1분 37초 84를 내며 2위에 올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세계랭킹 50위로 올림픽에 출전했던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이었기에, 대표팀의 이번 성적은 많은 국민들에게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 중 전정린의 독특한 봅슬레이 입문기가 팬들의 눈길을 끈다. 


지난해 4월 15일 MBC '무한도전' 멤버들은 '2018 평창' 특집으로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를 찾았다.


센터를 방문한 멤버들은 이용 봅슬레이 총감독을 비롯한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을 만나 담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앞서 무도 멤버들은 지난 2009년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봅슬레이에 도전한 바 있다.


방송을 통해 실시한 프로젝트였지만 멤버들은 일본 나가노에서 진행된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참여하는 등 큰 열정을 보였다.


멤버들이 봅슬레이에 도전했던 일화를 꺼내자 이 감독은 "실질적으로 이 친구들은 '무한도전' 봅슬레이 편을 보고 입문한 친구들"이라며 깜짝 발언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 중 전정린이 무한도전을 보고 봅슬레이를 처음 시작하게 됐다는 것.


이에 전정린은 "봅슬레이 편을 보고 도전이라는 정신이 좋았다"고 발언해 멤버들의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2009년에 방송된 무한도전 봅슬레이 특집 / MBC '무한도전'  


초보 수준에도 끼지 못했던 멤버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나가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시작된 대표팀 선수들의 봅슬레이 질주.


무한도전 멤버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던 것과 같이,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팀 역시 이번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5일 아침 9시 30분에 진행되는 3차 주행에 출전한다.


만약 대표팀이 3차 주행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바로 이어지는 4차 주행에 출전 자격을 얻어 금메달 사냥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낮은 세계랭킹에도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던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 내일(25일) 있을 경기에서는 그들이 어떤 질주를 펼치게 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Naver TV '무한도전'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