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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열릴 때마다 전원 출동해 응원하는 '역대급 팀워크' 피겨 대표팀

자신의 경기가 없는 날에도 경기장을 찾아 동료를 응원한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의 끈끈한 팀워크가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S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요즈음 경기 결과보다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따로 있다. 바로 팀워크다.


승패와 메달 색깔을 떠나 경기 과정 그 자체에 주목하는 시선이 많다. 이에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의 돈독한 관계가 돋보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진행된 피겨 스케이팅 팀이벤트는 남녀 싱글, 아이스댄스, 페어 총 4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이 기간 가장 눈에 띈 장면은 경기를 마친 선수가 점수를 확인하는 공간인 '키스앤크라이존'에서 대표팀 동료들이 모두 함께 있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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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각자 다른 날 연기를 펼친 선수들은 자신의 경기가 없는 날에도 빠짐없이 자리에 참석해 아이스링크 위에 선 동료 선수를 응원했다.


아이스댄스 민유라 선수의 경우 직접 응원 용품을 배낭에 챙겨와 선수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대표팀은 선수 한 명 한 명의 경기마다 태극기와 수호랑 인형 등을 흔들며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등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응원단으로 변신한 선수들은 경기 내내 동료의 연기에 집중하고, 점수가 공개될 때도 뒤에서 함께 지켜보다가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힘차게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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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에 힘입은 듯 자신의 시즌 최고점을 기록한 남자 싱글 국가대표 차준환은 "동료들이 응원과 환호를 많이 해주니 좋더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페어 김규은과 감강찬 또한 "가족 같은 느낌이어서 좋았다. 더 힘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싱글 최다빈도 "이번을 계기로 더 돈독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피겨 선수들의 경우 각자 경기를 치르고 훈련하는 만큼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 않다. 그럼에도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은 그 어떤 대표팀보다 컸다.


함께여서 더 빛났던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경기 성적과 상관없이 서로를 위하고 똘똘 뭉치는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의 끈끈한 분위기가 추운 동계올림픽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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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연합뉴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