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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다친 국가대표 한국인 아내의 팔 다정히 만져주는 '쏘스윗' 남편 (영상)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대표팀 소속 박윤정 선수와 남편 브렛 로넨의 달콤한 로맨스가 포착됐다.

인사이트

SBS '비디오머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장에서 국경을 뛰어넘는 애틋·달콤한 스포츠 커플이 포착됐다.


어제(15일) SBS '비디오머그'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남북단일팀 박윤정 선수의 가슴따뜻한 가족사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14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아이스하키 조별 예선 남북단일팀과 일본과의 B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남북단일팀은 올림픽 첫골을 터트리며 승리보다 값진 역사를 만들어냈다.


그 순간 긴장되고 초조한 마음으로 관중석에서 아이스하키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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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비디오머그'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한 사람만 뚫어지게 바라보는 그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수비수 박윤정의 남편 브렛 로넨(26)이었다.


그 옆엔 박윤정의 가족들도 함께 했다. 이들은 박윤정의 이름이 적힌 팀코리아 유니폼을 입고 단체 응원에 나섰다.


박윤정의 어시스트로 첫 골이 터지자 남편과 가족들은 용수철처럼 튀어 올라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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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비디오머그' 


사실 박윤정은 입양아다. 1992년 12월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다음해 5월 미국 미네소타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그렇게 만난 부모가 아버지 그레고리 브란트(63), 어머니 로빈 브란트(61)다. 박윤정은 뒤에 태어난 동생 한나 브란트와 아이스하키를 배웠고, 현재 동생은 미국 국가대표로 박윤정은 한국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2015년 대한아이스하키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제의를 받은 박윤정은 귀화가 아닌 국적 회복 신청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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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비디오머그' 


두 딸을 모두 평창 올림픽에 출전시킨 부모님은 큰딸 박윤정의 경기를 보고 "너무 행복하다. 코리아팀이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첫 골을 따내고 또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부모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박윤정의 곁에는 또 한 명의 소중한 사람이 있다. 바로 관중석에서 반짝이는 결혼반지를 끼고 박윤정만 응원했던 남편이다.


결혼 2년 차인 두 사람은 올림픽을 준비하느라 제대로 된 신혼도 보내지 못하고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더욱 애틋한 두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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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비디오머그' 


경기 직후 남편은 한달음에 박윤정에게 달려가 다친 아내의 팔을 다정하게 만졌다.


가족들과 이야기하는 내내 남편은 박윤정의 팔에서 손을 떼지 못했다. 남편은 달콤한 목소리로 아내 몰래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어떤 말로도 네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를 표현하기가 부족해 그 짧은 시간 동안 당신이 이룬 성취는 정말 대단해"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비록 떨어져 있었어도 난 괜찮아. 내가 할 수 있는 한 앞으로도 당신 옆에 있을 거도 당신과 대화할 거야. 사랑해. 당신이 곧 집으로 돌아오길 기대해"라고 아낌없이 사랑을 표현했다.


한편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오는 18일 순위결정전 1라운드를 치른다.


Naver TV '비디오머그' 


경기 끝나자마자 빙상장 위에서 파트너에게 키스한 '쏘스윗' 피겨 선수 (영상)경기가 끝난 직후 점수도 확인하기 전에 파트너에게 키스를 퍼부은 미국 국가대표 선수의 모습이 보는 이까지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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