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피플 '근자감' 드러내는 양세형에게 폭풍 지적하는 '현실 동생' 양세찬
'미운 우리 새끼' 개그맨 형제 양세형, 양세찬이 현실적인 형제애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낸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개그맨 형제 양세형, 양세찬이 현실적인 형제애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양세형, 양세찬 형제의 유쾌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동생 양세찬은 형인 양세형에게 "세호형이 준 옷인데 나는 맞지 않는다"며 입어보라고 제안했다.
동생의 선물에 기분이 좋아진 양세형은 조세호가 선물한 빨간 카디건에 자신의 베이지색 코트를 매치하고는 당당하게 등장했다.
이를 본 양세찬은 "그 코트는 뭐야? 색깔이 영 벌로야"라며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양세형이 입고 나온 코트는 베이지와 브라운이 다소 애매하게 섞인 색의 코트였던 것.
양세찬은 "내꺼 베이지색 코트 입어봐"라며 "내꺼는 완전히 베이지색이라서 예뻐"라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옷 좀 예쁘게 입고 다녀"라며 "사람들이 형 옷 못 입는데"라고 잔소리를 덧붙였다.
양세형은 양세찬의 말을 듣고 자존심이 상했는지 "나 숨겨둔 아이템 많아"라며 옷장에서 비싼 옷(?) 두 장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양세찬은 어이없다는 듯이 "비싼 건 알겠는데 잘 맞춰 입으라고"라며 팩트 폭행을 가했다.
양세찬은 또 형 양세형에게 "꼴값 떨지 말라고"라며 마지막 일침까지 가해 시청자들을 폭소케했다.
한편 양세형, 양세찬 형제는 하루가 멀다고 티격태격 거리지만 그 어떤 형제보다 남다른 우애를 자랑해 감동을 안긴 바 있다.
갑상선 암을 진단받은 동생을 위해 0.1초의 고민도 없이 동생을 책임진다는 형 양세형과 일이 없어 힘들어하는 형을 위해 매달 3백만원의 용돈을 준 동생 양세찬의 일화가 전해지면서 눈물샘을 자극한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