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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탈락 아쉬움, 쌍둥이 형 이기복이 내일(14일) '남자 컬링'서 푼다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이기정이 아쉽게 예선 탈락한 가운데, 그의 쌍둥이 형 이기복이 오는 14일 남자 컬링 예선전에 나선다.

인사이트이기복 선수 /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이기정이 아쉽게 예선 탈락한 가운데, 그의 쌍둥이 형 이기복이 남자 컬링 예선전에 나선다.


오는 14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남녀 4인조 컬링 예선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한민국 남자 4인조 컬링 국가대표팀은 첫날부터 세계 4위 강팀 미국과 만나 경기를 펼친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동메달을 기록한 스웨덴과도 경기를 치른다.


인사이트왼쪽부터 김창민, 성세현, 오은수, 이기복 선수 / 연합뉴스


미국·스웨덴과 경기를 펼칠 남자 국가대표팀에는 이기복과 김창민, 오은수, 성세현, 김민찬 선수가 있다. 


이 가운데 이기복 선수는 앞서 치러진 믹스더블 컬링 6차전에서 아쉽게 패한 이기정 선수의 쌍둥이 형이다.


당시 이기정은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너무 아쉽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탈락했지만, 쌍둥이 형이 있다"며 "형은 저보다 강하고 단단하니까 충분히 잘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형 이기복을 응원했다.


인사이트눈물을 흘리는 이기정 선수 / 연합뉴스


현재 이기복은 동생 이기정의 아쉬움을 털고 강팀 미국, 스웨덴과 상대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세계랭킹 16위로 참가팀 가운데 순위는 낮지만, 올림픽을 앞둔 집중 훈련으로 플레이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기복은 "동생이 준비한 만큼은 못 보여줬지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자랑스럽다"라며 "저도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인사이트왼쪽부터 이기복, 이기정 선수 / 연합뉴스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난 이기복, 이기정 형제는 소양중학교에서 나란히 컬링에 입문했다.


이들은 2017년 강릉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컬링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쌍둥이 동생의 예선 탈락의 아픔을 풀기 위한 형의 아름다운 도전은 14일 오전 9시 5분부터 확인할 수 있다.


동계올림픽 컬링 경기서 예선탈락하고 눈물 쏟은 이기정 선수'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컬링 믹스 더블에 출전했지만 예선 탈락한 이기정-장혜지가 아쉬움에 눈물을 쏟았다.


노르웨이 컬링 선수의 '비매너' 행동에 부상 입은 한국 대표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경기에서 노르웨이 선수의 '비매너' 행동으로 한국 국가대표 이기정 선수가 오른쪽 손목에 부상을 당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