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방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배우 서민정, 치과의사 안상훈 부부가 서로를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 배우 서민정의 남편 안상훈 씨는 1년에 한 번씩 이메일로 '유서'를 써서 보낸다고 밝혔다.
이날 안상훈 씨는 '서바이벌 매뉴얼'을 보내는 이유에 대해 "나를 믿고 결혼한 민정이가 힘들면 안된다"며 자신이 없더라도 서민정과 딸 예진이가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명보험, 예진이 대학 자금, 저축한 목돈 등을 이야기 하며 서민정과 예진을 향한 꼼꼼하고 세심한 사랑을 보여줬다.

JTBC '이방인'
그러나 서민정은 "뭘 그런걸 보내나"라며 오히려 질색했다.
안상훈 씨의 꼼꼼한 사랑에 대한 답변으로는 다소 차가울 수도 있지만 서민정 역시 다른 방법으로 남편을 위하고 있었다.
서민정은 곧바로 "오래오래 같이 살아야죠"라며 안상훈 씨가 없는 미래는 생각해본 적도 없다는 듯이 해맑은 표정으로 덧붙였다.

JTBC '이방인'
안상훈 씨가 '서바이벌 매뉴얼'로 덤벙대는 서민정을 챙긴다면 서민정은 영원히 함께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그 마음을 대신했다.
서로 다른 생각과 방법이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같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서민정은 "이메일 열어보지도 않는다"며 "메일 안 읽고 바로 휴지통에 버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 서민정이 자신의 유서를 읽지도 않고 버린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안상훈 씨는 "자동적으로 1년마다 다시 보내니까요"라며 애써 스스로를 위로했다.

JTBC '이방인'
한편 지난 2007년 MBC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서민정은 재미교포인 안상훈과 깜짝 결혼 발표 후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10년만에 MBC '복면가왕'으로 화려하게 돌아온 서민정은 현재 JTBC '이방인'에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Naver TV '이방인'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