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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2'로 돌아오는 이효리의 진솔한 인생 명언 6가지

다음달 4일 방송이 확정된 '효리네 민박2'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해 지금껏 이효리가 들려줬던 '명언'들을 모아봤다.

인사이트Marie claire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연예계 생활을 잠시 뒤로 두고 제주 일상을 즐기고 있는 이효리, 그런 그를 사랑 가득 담은 눈으로 바라보는 이상순.


이들 부부는 그저 서로를 사랑하는 것일 뿐인데 지켜보는 사람마저 행복하게 만든다.


이효리 부부의 따뜻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효리네 민박2'가 방영된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의 마음이 벌써 설렌다.


인사이트Marie claire


지친 삶에서 벗어나 안식을 찾기 위해 제주를 찾는 게스트들에게 이효리는 또 어떤 친구가 되어줄까.


이효리는 애써 "잘 돼야 한다", "이게 맞는 거다"라고 주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삶을 보여주고 있다.


인위적인 고집이 빠진 그 모습에 우리는 힘들었던 기억을 지우고, 아팠던 상처에는 새살이 돋는 건지도 모르겠다.


'효리네 민박2'를 맞이하기 전, 밑줄 그어가며 보게 될 지금까지 이효리가 들려줬던 '인생 명언'들을 모아봤다.


1. "뭘 훌륭한 사람이 돼? 그냥 아무나 돼"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해 이효리가 남긴 말이다.


초등학생 꼬마를 발견한 강호동이 "어른이 되면 어떤 사람이 될 거냐"고 물었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본 이경규가 나서서 "훌륭한 사람이 돼야지"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때 이효리가 "뭘 훌륭한 사람이 돼? 그냥 아무나 돼"라고 반박했다.


어린시절부터 맹목적으로 좇게되는 '훌륭한 사람'에 대한 압박에 일침을 가한 것이다.


2. "그놈이 그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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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이효리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한 말이다.


대중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이효리기에 당연히 많은 이성의 대쉬도 끊이지 않았다.


여러번의 연애 끝에 지금의 행복한 결혼생활까지 모두 경험한 이효리가 내놓은 이성관은 간단명료했다.


바로 "그놈이 그놈이고, 그 여자도 그 여자다"라는 것.


그러면서 이효리는 "이 진리를 알면 결혼해서 쭉 산다. 그걸 모르고 새로운 걸 다른 사람에게 기대하면 문제가 생긴다"고 꼬집었다.


3. "가능한 것만 꿈꿀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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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뉴스룸'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이효리는 손석희 앵커와 대화를 나누던 중 또 한 번 주옥같은 명언을 탄생시켰다.


손석희 앵커가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기는 싫다. 어떤 뜻인지는 알겠는데 가능하지 않은 얘기 아닌가요?"라고 이효리의 바람에 물음표를 던졌다.


그러자 이효리는 "가능한 것만 꿈꿀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라며 "저에 대해 바라는 욕심은 끝도 없이 할 수 있는 거니까 그냥 제 욕심인 것 같다"고 말해 손석희마저 감탄하게 했다.


4. "내가 있는 곳 그 자리에서 만족하는 것"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JTBC '효리네 민박' 촬영 당시 '효리네'를 찾은 삼 남매 중 첫째 경화씨에게 남긴 말이다.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해 집안 살림은 물론 두 동생을 키우다시피 해온 그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마음이 헛헛해짐을 고백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너는 이미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충분히 강할 거다"고 충고했다.


이어 "제주에서도 마음이 지옥같이 사는 사람도 많다"며 "어디에 사느냐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있는 곳 그 자리에서 만족하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진심 어린 말로 위로했다.


5. "내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니까 좋은 사람이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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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시즌 1에서 '효리네 민박' 알바생으로 왔던 아이유에게 이효리가 건넨 말이다.


아이유는 이효리가 이상순 같은 '소울메이트'를 만난 것이 흔치 않은 일이라며 부러워했다.


이 말을 들은 이효리는 "그렇지, 그런데 기다리면 와. 좋은 사람 만나려고 막 눈 돌리면 없고, 나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니 오더라"고 말해 아이유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감동시켰다.


6. "차근차근 내려오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는 게 더 힘든 것 같아"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가수 후배이자 친여동생 같아진 아이유에게 이효리가 한 말이다.


이효리는 "계속 톱스타 이미지에서 그냥 끝내고 싶은, 영원히 그냥 계속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사실 그래도 되잖아?"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근데 내가 생각해보니까 박수칠 때 떠나는 것보다 더 힘든 게 차근차근 내려오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는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막 무언가를 시작하는 이들만큼이나 힘든 모든 것을 다 이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말이었다. 


정상에 올랐을 때 느껴지는 허무함과 그 순간을 내려놓는데 필요한 용기에 관한 얘기였다.


'효리네 민박2' 눈 덮인 제주서 남편 이상순 품에 꼭 안기는 이효리 (영상)하얀 눈이 내리는 제주도 풍경을 볼 수 있는 '효리네 민박2' 예고편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효리X이상순X윤아X박보검 나오는 '효리네 민박2', 2월 4일 첫방 확정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JTBC '효리네 민박2'가 다음달에 돌아온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