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하루에 딱 한잔 술도 건강에 해롭다” <연구 결과>

하루 한 잔의 술을 마셔도 우리의 간 건강에 손상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람들은 흔히 술을 과도하게 많이 마시는 애주가들이 간(肝)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하루 한 잔의 술을 마셔도 우리의 간 건강이 크게 손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가볍게 한잔 술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와 배치되는 것이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병원(Copenhagen University Hospital)​ 연구진은 매일 마시는 술은 알코올성 간경변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50~64세 사이의 약 5만 6천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음주 패턴을 체크했다.

 

모든 참가자는 먼저 알코올, 흡연, 신체 활동, 식습관 등 평소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으며 허리둘레 측정을 포함한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았다. 

 

이후 연구진들은 이들이 20세 이후 10년 간격으로 어떤 술을 마셨는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참가자 중 257명의 남성과 85명의 여성에게서 간질환이 발견됐다. 특히 남성이 여성에 비해 위험성이 더 높았다.

 

술의 종류에 있어서는 와인이 맥주나 증류주보다 알코올성 간경변의 위험이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그로 애스크가드(Gro Askgaard) 박사는 "음주 패턴이 간경변의 위험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며 "술을 매일 마시는 사람이 일주일에 5~6일 마시는 사람보다 간질환의 위험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