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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출근하는 신동빈 롯데 회장…신년 하례식·글로벌 사업 논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보름 간의 일본 체류를 마치고 귀국해 8일 2018년 새해 첫 공식 출근한다.

인사이트롯데그룹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보름 간의 일본 체류를 마치고 귀국해 8일 '무술년(戊戌年)' 새해 첫 공식 출근한다.


7일 롯데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해 첫 출근 일정으로 8일 오전 지주사 주요 임원들과 신년 하례식을 갖고 국내외 사업에 대한 의견과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일본으로 출국한 뒤 7일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1심 선고 바로 전날인 지난달 21일 장인인 오고 요시마사(淡河義正) 전 다이세이(大成) 건설 회장이 별세해 신 회장은 상주(喪主) 자격으로 빈소를 지켰다.


신 회장의 장인상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소진세 사회공헌위원장, 민형기 컴플라이언스위원장, 이원준 유통 사업부문(BU)장, 이재혁 식품BU장,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 허수영 화학BU장 등 롯데 수뇌부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어 신 회장은 장례식 이후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면서 일본 롯데 관계자들과 만나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한국 롯데의 사정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신동빈 롯데 회장 / 연합뉴스


일본 롯데 측 핵심 관계자들은 신 회장에 대해 깊은 신뢰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이 지난 2015년 한일 통합경영을 본격화 하면서 일본 롯데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확실히 인정 받은 셈이다.


실제로 지난 2016년 기준 일본 롯데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266억엔을 기록해 이를 증명했다.


더욱이 지난해 실적도 전년 보다 나아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일본 롯데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병행되고 있다.


일본 롯데는 지난해 약 320억엔(한화 약 3천억 원)을 투자해 초콜릿 중간원료 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과 일본 롯데 모두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최근 일본에서 초콜릿이 건강에 좋다는 소비자 인식이 강하게 확산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50여 년 만에 과감하게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한편 신 회장은 2018년 새해 롯데월드타워 집무실로 처음 출근해 지주사 주요 임원들과 신년 하례식을 갖고 연간 사업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 2018년 신년사 "존경받는 기업이 되자" 강조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고객 삶에 가치를 더하고 공동체와 함께 성장해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