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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죽기 전엔 모른다"…미지의 '사후세계' 그린 영화 4편

죽음 뒤에 존재한다는 또 다른 세계, '사후세계'를 소재로 한 영화 4편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최근 개봉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20번째 천만 영화로 기록됐다.


배우들이 보여준 혼신의 연기와 감동적인 스토리가 영화의 인기 견인에 한몫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사후세계'라는 흥미로운 소재였다.


사후세계는 완벽히 탐구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끊임없이 궁금증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사후세계를 소재로 한 콘텐츠도 요즘 들어 적지 않게 등장하는 추세다.


누군가에게는 공포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제2의 삶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가오는 사후세계.


이를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 4편을 아래 소개한다.


1. 신과 함께-죄와 벌


인사이트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영화 '신과 함께'는 한국의 전통 신과 세계관을 다룬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당시 웹툰은 포털 조회 수 1위는 물론 45만 권 이상의 단행본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스크린으로 옮겨진 영화는 화재 사고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이 저승으로 가는 내용을 그린다.


소방관은 저승에서 삼차사와 함께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받게 된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이정재, 김향기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천만 관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감동적인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 원더풀 라이프


인사이트영화 '원더풀 라이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원더풀 라이프는 사후세계를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냈다.


천국으로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역 '림보'에서 7일 안에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 하나를 골라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998년 일본에서 개봉한 이후 '죽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하는 명작'으로 꼽히기도 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잘해야겠다고 느낀다는 평이 많다.


원더풀 라이프는 오는 2018년 1월 4일 국내에서 재개봉한다.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보다 깔끔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3. 코코


인사이트영화 '코코'


오는 11일 국내 개봉을 앞둔 '코코'는 픽사와 디즈니의 합작 애니메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은 우연치 않은 계기로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의문의 사나이 헥터를 만나게 되고 영화에서는 이후 펼쳐지는 두 사람의 모험이 그려진다.


마치 환상을 보는 것 같은 장면들과 퀄리티 높은 OST로 이미 해외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과연 '죽은 자들의 세상'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지, 그리고 미구엘은 무사히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전하며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4. 플랫라이너


인사이트영화 '플랫라이너'


2017년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플랫라이너'는 죽음을 조작해 사후세계를 경험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다.


영화 속에서 의대생들은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춰 사후세계를 경험한다.


이후 뛰어난 암기력 등 남보다 특별한 능력을 갖추게 된 학생들은 점점 위험한 실험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점점 현실로 돌아오기 어려워지면서 죽음의 위기를 여러 번 맞게 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사람들에게 사후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적절한 공포 요소도 함께 녹여 흥미를 끌었다.


현재 각종 영화 관련 사이트에서 SF와 공포 그리고 판타지 장르를 섞어놓은 것 같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신과함께' 1300만 관객 돌파하면 '1+2편' 합산 손익분기점 넘는다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개봉 13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편과 2편 합산 손익분기점도 조만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