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SBS '햇빛 쏟아지다' / (우) SBS '스크린'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90년대 시선을 사로잡는 미모로 일찍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받은 여배우들이 있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완성된 타고난 이목구비로 마치 3D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줄만큼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90년대 남성들이라면 사진 한 장쯤은 꼭 품에 간직해봤을 아름다운 여배우들의 데뷔 초 모습을 모아봤다.
약 20년 전 모습이지만 세월의 흔적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만큼 이들의 모습은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1. 김태희
2001년 영화 '선물'

2003년 SBS '스크린'
2003년 SBS '천국의 계단'
2004년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2011년 MBC '마이 프린세스'
김태희는 지난 2011년 이영애, 이정재 주연의 멜로 영화 '선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21살이던 김태희는 이영애의 아역인 어여쁜 중학생으로 출연해 교복을 입고 짝사랑하는 학생의 사진을 보는 등 청초한 여중생역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2. 송혜교
1998년 SBS '순풍산부인과'


2000년 KBS 2TV '가을동화'

2003년 SBS '올인'



2004년 SBS '햇빛 쏟아지다'
지난 1996년 16살에 교복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송혜교는 은광여고 3대 얼짱으로 학창시절부터 아름다운 외모로 유명세를 떨쳤다.
이후 1997년 드라마 '첫사랑'을 통해 연기자로 얼굴을 비친 그는 18세에 SBS '순풍산부인과'에서 주연을 맡으며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펼친다.
3. 전지현

1998년 SBS '내 마음을 뺏어봐'

1999년 SBS '해피투게더'



2000년 영화 '시월애'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
눈에 띄는 외모로 17세의 나이에 패션잡지 '에꼴'의 표지 모델로 데뷔한 전지현은 CF 등으로 얼굴을 알리다 18세에 드라마 '내 마음을 뺏어봐'로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전지현은 청순가련한 매력으로 수많은 남성 팬들의 '국민 첫사랑'으로 떠오르며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4. 손예진
2001년 MBC '맛있는 청혼'

2002년 영화 '연애소설'


2003년 KBS 2TV '여름향기'

2003년 영화 '클래식'
청순함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손예진은 지난 2001년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영화 '연애소설', '클래식'에서 역대급 청량함으로 미모에 꽃을 피우던 그는 드라마 '여름향기'에서 연기와 외모 모두 절정에 이르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배우가 됐다.
5. 한지민

2003년 SBS '올인'
2005년 KBS 2TV '부활'
2005년 영화 '청연'
2006년 MBC '늑대'
지난 2003년 송혜교, 이병헌 주연의 드라마 '올인'에서 송혜교 아역으로 연기자로 데뷔한 한지민은 큰 눈과 맑은 이미지로 단번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선한 이미지와 안정된 연기로 단숨에 주연으로 떠오른 그는 드라마 대장금, 부활, 이산, 옥탑방 왕세자 등에 출연하며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