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작 '피츠'로 맥주시장 '지각변동' 일으킨 롯데주류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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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맥주사업은 롯데칠성음료 주류사업부문의 핵심 신사업이자 신동빈 회장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1999년 당시 '카스'를 만든 진로쿠어스가 매물로 나왔을 때 입찰에 참여하는 등 롯데는 맥주시장 진출의 꿈을 키워왔다.


롯데가 맥주사업에 본격적으로 첫발을 뗀 것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세청으로부터 주류 면허를 획득한 롯데는 충주시와 맥주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맥주 제조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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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개발에 나선 롯데주류가 가장 집중적으로 힘을 쏟은 부분은 다름아닌 기존 국산맥주에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깊고 풍부한 맛'이었다.


이렇게 출시된 롯데주류의 첫번째 맥주가 바로 물을 타지 않는 방식으로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살린 알코올 5도 '클라우드'다.


'클라우드'는 국내 라거맥주로는 유일하게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으로 만든 맥주로 차별화된 맥주 거품과 풍미로 프리미엄 맥주시장에 안착했다.


실제 '클라우드'는 출시 100일 만에 2700만병, 6개월 만에 6천만병, 2년 만에 3억 2천만병을 판매하며 프리미엄 맥주로서 위상을 인정받았다.


이후 롯데주류는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 출시 이후 3년 만인 올해 6월 야심작으로 신제품 '피츠 수퍼클리어'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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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도수 4.5도의 라거 맥주로 공법와 원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여 만든 맥주 '피츠'는 일명 잔미를 없애 '깔끔한 맛'을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특유의 청량감과 깔끔한 뒷맛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피츠'는 전방위 영업과 마케팅 활동이 맞물려 출시 100일만에 4천만병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실제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피츠'를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맥'을 즐겨 마시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레귤러 맥주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실 롯데가 본격적인 맥주시장 진출을 선언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룹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오비맥주 '카스'와 하이트진로 '하이트'가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스탠다드 맥주시장에서 과연 돌풍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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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맥주시장에 뛰어들었고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와 레귤러 맥주 '피츠'를 연달아 선보이며 맥주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피츠' 출시로 스탠다드 맥주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된 롯데주류는 향후 시장점유율 15%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피츠'는 수차례의 소비자 조사를 거쳐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꼭 맞게 만든 제대로 만든 맥주"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신사업이자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맥주사업에 뛰어든 롯데주류의 '당찬 도전'이 과연 맥주시장에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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