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멜로장인' 김래원의 달달함을 몸소 느낀 상대 여배우 6

인사이트KBS 2TV '흑기사'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흑기사' 김래원의 인기가 날로 더해지고 있다.


무심한 듯 달달한 그의 멜로 연기가 호평받으며 시청률을 높이는데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김래원의 사랑을 받는 상대역 신세경에 대해 부러움과 동시에 전작에서 그가 보여준 멜로 연기의 재발견도 이루어지고 있다.


멜로장인 김래원의 달달한 사랑을 경험했던 상대 여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1. 어린신부- 문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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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어린 신부'


드라마 '가을 동화' 이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국민여동생 문근영과 집안에서 결정한 결혼을 하는 '도둑' 신랑 역을 맡았다.


대한민국 남성들의 쓴소리를 수없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문근영과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


무려 18살이라는 띠동갑을 넘어서는 나이차를 극복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나이차와 설정자체에 가로막혀 제대로된 로맨스는 보여주지 못했다.


2.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김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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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김래원은 본격적인 어른 로맨스 느낌을 풀풀 풍기기 시작했다.


하버드 생들의 러브스토리라는 설정답게 풋풋한 두 사람이 공부하는 모습과 자전거 타는 모습 등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침대신 등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솔직한 애정표현도 그려지며 보다 농도 짙은 멜로 연기로 성큼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3.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정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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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산골 소녀가 알고 보니 강남의 부잣집 딸이었다.


김태희와 함께 했던 하버드 생의 젠틀함은 여기서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김래원은 철없이 장난치는 가벼운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 로맨티스트 면모를 보여주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4. 식객- 남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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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식객'


김래원 특유의 어물쩍 넘기기(?) 기술이 제대로 발휘된 것이 '식객'의 성찬 역을 맡았을 때부터가 아닐까.


극중 한국 전통 요리를 취재하는 기자 남상미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전에 김래원은 "손 잡아달라" 기술을 시전한다.


놀이공원에서 고소공포증있다며 손을 잡아달라고 하는데 남상미의 손을 꼭 잡은 그의 손은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집녑(!)이 그대로 녹아있는 느낌이다.


5. 천일의 약속- 수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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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천일의 약속'


김래원은 커다란 사슴 눈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순애보 연기가 참 잘 어울린다.


알츠하이머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는 부인 수애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정통 멜로 연기자로 발돋움 했다.


수애 뒤에서 백허그 하는 그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 한 장이 드라마의 모든 연기를 대변한다.


6. 닥터스- 박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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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닥터스'


드라마 '펀치', 영화 '강남 1970'에서 정의를 위해 싸우던 김래원이 다시 상큼한 로맨스로 돌아온 것이 2016년 '닥터스'다.


고등학교 생물 선생일때 만났던 제자 박신혜를 좋아했던 그는 같은 의사가 된 그녀를 13년 만에 만나자 다짜고짜 "결혼했니? 애인 있어?"라고 묻는다.


"아니요"라는 답변에 "됐다, 그럼"이라며 담백하고 강렬하게 심쿵 대사를 소화해 시청률을 1.8%나 끌어 올리고 당시 재회장면 조회수가 하루만에 64만회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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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흑기사'


김래원은 KBS 2TV 드라마 '흑기사'에서 처음에는 무표정으로 달달한 대사들을 늘어 놓아 여심을 흔들고 있다.


회를 거듭하고 과거로 갈수록 보다 다양하지는 그의 표정과 감미로운 저음으로 들려주는 러브스토리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가 된다. 


신세경과 역대급 박력 터진 '진한 키스' 선보인 김래원 (영상)'흑기사' 김래원이 신세경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가운데 두 사람이 박력 터진 진한 키스를 선보였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