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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실서 남편 옆에 있으면 산모 고통 높아진다’ 英 연구

남편이 분만실에 같이 있으면 오히려 산모의 고통이 높아진다는 놀라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편이 분만실에 같이 있으면 오히려 산모의 고통이 높아진다는 놀라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1일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최근 영국의 킹스칼리지런던(King's College London), 하트퍼드셔 대학교(University of Hertfordshire),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의 심리학자들은 39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출산시 '남편이 옆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른 '육체적 고통'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먼저 39명의 산모 손가락에 레이저 펄스를 장착해 출산시 그들의 뇌 활동을 관찰했다. 이어 분만실에 남편이 머물러있거나 밖에 나가있는 경우를 반복해 출산의 고통 정도를 비교 측정했다.

 

그 결과, 예상과 달리 남편의 존재 유무는 산모의 고통을 줄이는데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오히려 남편이 곁에 있으면 산모들의 고통이 증가했다.

 

카타리나 포토풀루(Katerina Fotopoulou) 박사는 "사랑하는 남편이 자신의 고통을 지켜보는 것에 산모가 더 큰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며 "출산시 남편의 존재가 실제적으로는 산모의 '육체적' 고통을 덜어주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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