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가수'와 함께 꾸민 아이유 노래 듣다가 감정 주체못하는 아이돌 (영상)

YouTube 'STUCK ON KAI'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가수 아이유가 수십명의 '무명가수'와 함께 '2017 멜론 뮤직어워드' 무대에 올라 가슴 뭉클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밑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다가 그만 밀려오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울컥하는 아이돌의 모습이 팬들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올해를 빛낸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한 '2017 멜론 뮤직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아이유는 '멜론 뮤직어워드' 대상인 '올해의 앨범상'과 '올해의 톱10', '송라이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2017 멜론 뮤직어워드'

'올해의 앨범상' 수상 직후 아이유는 "정말 받고 싶었던 상인 만큼 정말 기분이 좋다"며 "모든 리스너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음원의 가치보다 음악의 가치를 더 소중히 생각하는 가수이자 프로듀서가 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수상과 더불어 순백의 드레스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올해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었던 자신의 히트곡 '밤편지'를 시작으로 무대를 꾸몄다.

그중에서도 특히 아이유는 청아한 음색을 바탕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무명의 음악인들과 함께 '이름에게'를 부르는 가슴 뭉클한 무대를 선보였다.

'2017 멜론 뮤직어워드'

YouTube 'STUCK ON KAI'

마침 이를 객석에서 지켜보고 있던 엑소 멤버 수호는 아름다운 하모니 무대에 깊은 감명을 받았는지 밀려오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호는 울컥거리는 자신의 감정이 들키지 않도록 무대 위를 바라보거나 일부러 다른 곳을 쳐다보는 등 감정을 조절하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비단 엑소 수호뿐만이 아니었다. 걸그룹 레드벨벳 막내 예리도 아이유 무대를 지켜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쏟아져 나오는 눈물을 닦아내기 바빴다.

한편 '2017 멜론뮤직어워드' 대상 3개 부문은 아티스트상 엑소, 앨범상 아이유, 베스트송상 방탄소년단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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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 드레스 입고 '디즈니 공주'로 변신한 역대급 아이유 비주얼 (사진 10장)순백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선 아이유의 역대급 비주얼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