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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추락 사고로 선수 16명 잃은 브라질 축구팀이 만들어 낸 '기적'

지난해 11월 비극적인 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었던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가 사고의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지난해 11월 비극적인 비행기 추락 사고를 겪었던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가 사고의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샤페코엔시는 4일(한국 시간) 홈구장인 아레나 콘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리치바와 브라질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 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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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리그 순위 8위를 기록한 샤페코엔시는 8위까지 주어지는 남미 클럽 대항전(남미 챔피언스리그)인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1년 만에 만들어 낸 '기적'이다.


샤페코엔시 선수단은 지난해 11월 28일 또 다른 남미 클럽 대항전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콜롬비아 메데인 시를 향해 전세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전기 결함과 연료 부족으로 산악 지대에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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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샤페코엔시 선수단 19명 중 16명이 목숨을 잃었고, 전체 탑승객으로 범위를 확장하면 탑승객 77명 중 71명이 사망했다.


선수단 다수가 사망하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해 샤펜코엔시는 존립 자체가 흔들렸다. 생존 선수 3명도 부상 정도가 심해 재기가 불가능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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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계 축구계가 힘을 합쳐 도운 덕분에 샤페코엔시는 사고 발생 1년 만에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 진출할 수 있었다. 팀 재건에 2~3년이 걸릴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 뛰지는 못했지만 기적의 순간을 함께 한 생존자 알란 루셀(Alan Ruschel)은 "정말 멋진 일"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샤페코엔시 참사' 생존자 네토, 현역 복귀 약속비행기 추락 사고로 선수단 대부분이 사망한 브라질 프로축구팀 샤펜코엔시의 생존자 잠피에르 네토가 현역에 복귀하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다.


'아름다운 양보'…샤페코엔시에 '우승컵' 양보한 나시오날콜롬비아 프로축구팀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이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컵을 샤페코엔시에게 양보하기로 결정했다.


게임 회사 EA가 샤페코엔시 참사를 추모하는 방법축구 게임 FIFA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 회사 EA(Electronic Arts)가 '샤페코엔시 참사'를 특별한 방법으로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