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사람들은 '뇌 작동 방식'부터 다르다" (연구)

Scientific Report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똑똑한 사람들은 정말 남들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는 것일까?

지난 26일(현지 시간) 의학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는 똑똑한 사람의 뇌는 보통 사람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과 네덜란드 랏바우트 대학 공동연구진은 18~60세 남녀 309명의 IQ 검사를 한 후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로 뇌를 촬영해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과제를 수행할 때 IQ가 높은 사람들의 뇌에서 신경망 연결성이 활성화되는 특정 부위들을 더 구체적으로 파악해 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다른 특정 부위의 연결성은 동시에 비활성화(또는 연결성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뇌 작동 메커니즘을 파악한 것이다.

연구진은 "지능이 높은 사람의 뇌는 과제와 목표와 관련된 핵심 중요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집중하고, 부수적이거나 방해가 되는 정보는 차단하는 능력이 더 낫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가 왜 나타나는지는 추가 연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일단 타고난 생물학적 특성 때문에 뇌가 자연적으로 똑똑한 방식으로 과제를 처리하는 뇌 연결망을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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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지기능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과제를 위해 뇌를 '자주' 사용한 것이 연결망 발달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즉, 선천적인지 반복과 훈련을 통한 습득인지 정확하게 규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들을 종합하면 두 요소 모두 작용하고, 상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연구진의 입장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일종의 두뇌훈련을 통해 지능을 높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과 알츠하이머 등 뇌 신경 퇴행성 질환 부문 연구에도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하루 '4시간 17분' 컴퓨터 하는 10대 두뇌는 이렇게 된다 (연구)컴퓨터 게임이나 SNS를 못하게 하는 엄마에게 보여주면 좋은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