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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만드는 조선소에서 일하다가 35살에 데뷔한 '범죄도시' 배우

조선소에서 근무하다 뒤늦게 배우가 된 배우 허성태의 인생역전 스토리가 공개됐다.

인사이트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조선소에서 근무하다 뒤늦게 배우가 된 배우 허성태의 인생역전 스토리가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SBS '접속 무비월드'에서는 늦은 나이에 배우로 데뷔해 최근 작품마다 신스틸러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허성태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2011년에 데뷔한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한 허성태는 "올해 마흔살, 불혹이 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ungtaeheo'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허성태는 2011년 '기적의 오디션'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한 10년 동안 직장 생활을 했는데 포기하고 (연기를) 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며 "고정관념을 깨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러시아어를 전공한 그는 과거 대기업 해외 마케팅팀에서 일하며 러시아를 상대로 LCD TV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영화 '밀정' 스틸컷


이후 경남 거제도의 대형 조선소로 이직해 기획조정실에서 일하며 7천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당시 과장 진급을 앞두고 과감히 사표를 낸 허성태는 배우가 되기 위해 180번 정도의 오디션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결국 영화 '광해' '밀정' '터널' '남한산성' '부라더' 등에 출연하며 훌륭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인사이트Instagram 'sungtaeheo'


특히 최근 출연한 '범죄도시'에서는 독사파의 두목인 독사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강도 높은 액션 연기와 배역에 걸맞는 '독사'같은 연기로 캐릭터의 맛을 톡톡히 살려냈다는 평을 들었다. 


한편 최근 개봉한 영화 '꾼'에서는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 역을 맡아 다시 한번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포금지령 내려진 영화 '꾼'...개봉 하루 전 인스타그램 상황재미, 반전, 연기가 완벽하게 삼위일체를 이루며 영화계 판을 주무를 '꾼'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