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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본적 없는 모양의 '인터스텔라 소행성'이 발견됐다

태양계 밖에서 길쭉한 방망이 모양을 한 채 회전하는 검붉은 소행성이 포착됐다.

인사이트YouTube 'SciNews'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태양계 밖에서 길쭉한 방망이 모양을 하고서 회전하는 검붉은 '인터스텔라' 소행성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인터스텔라'는 항성과 항성사이의 물질 희박 공간을 의미한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 대학을 포함한 공동 연구팀은 세계적인 과학지 '네이처'를 통해 소행성 '1I/2017 U1'의 관측 결과를 발표했다.


길쭉한 방망이 모양의 독특한 천체인 '1I/2017 U1'는 지난달 19일 하와이에 있는 천체 관측 경을 통해 존재를 드러냈다.


인사이트YouTube 'SciNews'


이 때문에 '1I/2017 U1'는 하와이어로 '아주 먼 곳에서 온 첫 메신저'라는 뜻의 '오우무아무아(Oumuamua)'라는 별칭도 붙었다.


지름이 채 400m도 되지 않은 이 작은 소행성은 거문고자리 방향에서 시속 9만 2천km의 빠른 속도로 태양계를 방문했다.


올해 9월 9일에는 태양과 가장 근접하게 다가갔으나, 태양계를 'V'자 형으로 비행한 후 페가수스자리 방향으로 날아갔다.


'1I/2017 U1'는 어느 항성과 행성계에 속해 있지 않으면서 항성과 항성 사이에 물질이 매우 희박한 공간인 '인터스텔라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인사이트태양계를 방문한 '1I/2017 U1' / YouTube 'SciNews'


이에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대략 75만 개의 소행성과 혜성 중에서 어느 것도 태양계 밖에서 유래한 것은 없다고 여겨져 왔다"고 전했다.


이런 점에서 '1I/2017 U1'는 '외계 방문자' 또는 '첫 번째로 관측된 인터스텔라 천체'로 기록됐다.


연구를 후원한 미 항공우주국(NASA) 측은 "수십 년 동안 학계에서는 외계에서 태양계로 온 천체가 있을 것이라고 가정했다"며 "처음으로 이를 증명하는 증거를 찾았으며 태양계 너머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YouTube 'SciNews'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도 볼 수 없었던 '우주'의 신비로운 비밀 4인간이 개척하지 못한 유일한 자연 '우주'의 신비로운 몇가지 이론을 소개한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