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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나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다"…입소문에 영화 '채비' 12만명 돌파

특별한 모자가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채비'가 입소문을 타고 누적 관객수 12만명을 돌파했다.

인사이트영화 '채비'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따뜻하면서도 슬픈 영화 '채비'가 "눈물을 쏙 빼놓는다"는 관람객들의 호평과 입소문에 힘입어 누적 관객수 12만명을 돌파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인 18일 영화 '채비'는 전국 152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일일 관객수 6,519명을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2만 3,375명을 끌어 모으고 있는 영화 '채비'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극장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는 "보는 내내 엄마 생각이 난다"는 관람객들의 호평 어린 입소문을 타고 이뤄낸 성과로 보인다.


인사이트영화 '채비'


극장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 영화 '채비'는 7살 지능을 가진 발달 지적장애 아들 인규(김성균)를 홀로 두고 죽음을 앞둔 엄마 애순(고두심)의 이야기를 절절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게 다룬 작품이다.


엄마 애순은 아들 인규를 24시간 동안 '특별 케어'하는 열혈 엄마지만 앞으로 아들과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알게 된다.


자신이 떠난 후 남겨질 아들을 생각하니 또다시 걱정이 한 가득인 애순이다.


한창 고민하던 애순은 홀로 살아갈 인규를 위해 아들이 세상과 어울릴 수 있도록 특별한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버킷리스트를 채워가기 시작한다.


인사이트영화 '채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화 '채비'는 가슴 절절한 모자의 이별을 그리며 감동에 유쾌함까지 잃지 않은 따뜻한 스토리로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다.


특히 고두심과 김성균이라는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뜨거운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엄마 애순 역을 맡은 고두심은 베테랑 배우답게 영화를 감상한 관객들로부터 "진짜 우리 엄마처럼 느껴지는 명연기를 보여준다"고 찬사를 듣고 있다는 후문이다.


담담하고 애틋하게 그려낸 슬픔으로 보는 이에 큰 여운을 주고 있는 영화 '채비'가 추운 날씨 속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굴 수 있을지, 그 흥행세에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영화 '채비'


Naver TV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엄마 보고 싶어 소리내 엉엉 울어"…입소문 타고 영화 '채비' 10만 6천명 돌파'7살 지능' 가진 30대 아들을 두고 죽음 맞는 엄마 이야기를 그린 영화 '채비'가 입소문을 타고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