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가 세상을 떠난것 같다"···故 김주혁 비보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올해로 데뷔 20년 차인 중견 배우 김주혁의 사망 소식에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지난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우 김주혁의 차량이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서울 삼성동 아아파크 아파트 부근에서 전복됐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김주혁은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향년 46세로 숨을 거뒀다.

김주혁의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나같이 "내 지인이 떠난 느낌"이라며 상실감을 드러내고 있다.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이 같은 상실감에는 김주혁이 예능 활동을 하며 보여준 인간미 넘치는 모습도 한몫을 했다.

김주혁은 지난 2013년 12월1일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 합류해 지난 2015년 12월까지 2년간 활약했다.

그는 '1박 2일'에 출연하는 동안 털털하고 푸근한 '큰형님'의 면모를 보여줬다. 

시청자들은 김주혁을 '구탱이 형'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등 친근하게 바라봤다.

그렇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팬들의 마음에 더욱 아프게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누리꾼들은 "오랜 지인이 떠난 느낌인 걸 보면 김주혁 정말 잘 살아온 것 같다", "연예인 사망 소식에 운건 처음이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등 고인을 그리워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친한 형이 세상을 떠난 기분이다", "김주혁 정말 호감이었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김주혁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마련됐고 현재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사망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김주혁의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진행되며 고인의 유해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될 예정이다.

tvN '아르곤'

"김주혁 사인은 '즉사' 수준의 '머리 손상'···심근경색 가능성 희박"지난 30일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45)씨의 사망 원인이 심각한 머리 손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