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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봉예정인 김주혁 '마지막' 유작 영화 3편

이제는 더이상 그를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을 만큼 팬들을 먹먹하게 한다.

인사이트tvN '아르곤'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삶과 죽음의 경계는 찰나라서 허망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지난 30일 '뉴스룸'에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김주혁을 애도하며 손석희가 한 말이다.


애써 눈물을 참으며 김주혁의 사망 소식을 전한 그는 "김주혁은 그 나름의 철학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며 착잡한 심정을 전했다.


故 김주혁은 최근 연기 생활 20년 만에 생애 첫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그로부터 3일 후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가 떠난 후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그가 생전에 보여줬던 인간미 넘치는 모습들이 회자되며 보는 이들을 더욱 먹먹하게 했다.


특히나 그의 인간성만큼이나 훌륭했던 연기는 최근 보는 이들을 완벽 몰입하게 만들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이야기도 나돌았던 터라 안타까움이 배로 컸다.


그는 최근까지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치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갔고 쏟아지는 시나리오에 차기작을 연달아 확정 지었다.


이제는 더이상 그를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을 만큼 팬들을 먹먹하게 한다.


그의 유작이 되어 버린 다음 영화들을 우리는 스크린에서 어떻게 마주할 수 있을까.


1. 독전


인사이트영화 '독전'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인 영화 '독전'에서 김주혁은 중국 마약 시장의 거물 하림 역으로 출연해 파격적인 연기를 펼쳤다.


지난 7월 크랭크인한 이번 영화에는 배우 조진웅, 류진열 등이 출연해 김주혁과 호흡을 맞췄으며 현재 김주혁은 그의 촬영 분량을 모두 마친 상태다.


촬영에 앞서 김주혁은 "새로운 도전을 한번 더 할 수 있는 캐릭터와 작품을 만나서 굉장히 반갑게 생각한다"며 "하림 역에 푹 빠져서 최대한 정당성을 이끌어내고 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열정적으로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 흥부


인사이트영화 '흥부'


지난 5월 크랭크인해 이달 촬영을 마친 영화 '흥부'는 현재 후반 작업을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스태프는 편집본을 정리해 배우들에게 보여줄 예정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더 큰 안타까움을 더했다.


영화 '흥부'는 고전 '흥부전'을 새롭게 재해석한 사극물로 극 중 김주혁은 어지러운 세상에 맞서 백성을 돌보는 정의로운 양반 조혁을 연기했다.


김주혁은 '흥부' 제작발표회에서 "'흥부'는 오랜만의 사극으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촬영하는 재미가 있었다"며 "재해석된 '흥부'로 관객분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저 역시 기대가 된다"고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3. 창궐


인사이트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인사이트영화 '공조'


최근 촬영을 시작한 영화 '창궐'은 김주혁이 특별 출연을 예고한 작품이었다.


하지만 한 차례 촬영을 마친 김주혁이 남은 분량을 채우지 못해 제작사 등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배우로 대체된다면 그의 촬영분은 특별 영상 등으로만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인사이트tvN '아르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영화 '좋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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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뷰티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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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비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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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커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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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투혼'


"김주혁 사인은 '즉사' 수준의 '머리 손상'···심근경색 가능성 희박"지난 30일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45)씨의 사망 원인이 심각한 머리 손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혁 사망 후 그의 '인성'을 보여주는 언론 인터뷰배우로서의 자세와 인성을 보여주는 김주혁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